KBF 개막 D-1 / 또 하나의 리그, 동호인최강리그가 온다!

동호인최강리그가 온다! 내일 19일(토) 오후2시 강원 태백 오투리조트 컨벤션센터에서 2026 KBF바둑리그가 새로운 첫발을 내딛는다. · 2026.10.07 2026.10.07

사용자가 올린 이미지

▲2026 KBF바둑리그가 드디어 개막한다. 19일(토) 300여 명의 선수들의 열전으로 가득 채워질 강원 태백 오투리조트 외경. 

동호인최강리그가 온다!

내일 19일(토) 오후2시 강원 태백 오투리조트 컨벤션센터에서 2026 KBF바둑리그가 새로운 첫발을 내딛는다. 

기존 KBF바둑리그보다 더 확장된 개념으로 ①시도바둑리그 ②동호인최강바둑리그 ③학생바둑리그를 통합한 종합리그 형식의 첫 시즌이 개시되는 것.

여기서 ①과 ③은 기준의 리그를 통합운영하는 형태겠지만 ②동호인최강바둑리그의 경우는 확장성이 큰 새로운 리그의 탄생이라 많은 이들의 관심을 모으고 있다.

기존 리그와는 약간 상이한 운영방식과 지금까지 볼 수 없었던 동호인최강그룹의 진면목을 느껴볼 수 있는 기회다. 이에 개막 전야를 맞아 ②동호인최강바둑리그에 관해 궁금증을 풀어본다. 
 

사용자가 올린 이미지

▲태백 오투리조트에서 벌어진 전국 동호인대회 모습. 

동호인이란 표현이 최근 자주 쓰이고 있다. 생활체육과 전문체육을 나눌 때 전문체육인이 아닌 사람(선수)은 모두 동호인이다. 따라서 동호인이라면 바둑을 취미로 즐기며 대개 하수라고 여기기 마련. 

그러나 동호인의 기력의 스펙트럼이 매우 넓다. 9단도 동호인이고 18급도 동호인이다. 따라서 ‘동호인 최강’이란 전문선수에 육박하는 동호인 중에 최고수 동호인을 말한다. 

동호인최강리그에 선수로 뛰게 되는 선수들을 보면(아래 표 참조) 거의 타이젬 9단 선수들이며, 더러는 시도바둑리그에 뛰는 전문 선수들보다 더 세다고 할 정도로 우수한 인재들이 많다.

동호인 선수 대부분은 현재 바둑중고 졸업생과 대학생 그룹과 바둑사범그룹 순수취미그룹 등으로 크게 나눠진다. 나이는 40세에서 20세까지 비교적 젊은 축에 속했다.

그들은 모두 과거 바둑도장이나 학원생활을 했고 연구생을 어릴 적 경험해본 선수들이 많다. 또한 과거 내셔널바둑리그나 전국체전을 뛴 적이 있는 선수도 있다. 여기서 과거란 최소 3년 이상 내셔널이나 전국체전을 뛰지 않았던(고교 때는 유예) 선수로서 올해 전문선수 등록을 하지 않았던 선수에만 해당한다. 
 

사용자가 올린 이미지

▲ 동호인최강바둑리그 1차 리그 대진표. 8번 광주바둑협회가 막판 출전을 결정함으로서 8개 팀이 채워졌다. 일단 1라운드는 1-2, 3-4, 5-6, 7-8이 맞붙는다. 

동호인최강리그가 생겨나면서 벌써부터 차기 대회에 관한 기대치가 바둑인들로부터 높아지고 있다. 즉 동호인최강리그를 확대하자는 얘기가 주류인데, 이를테면 나이 별로 구분을 한다든지 1군 2군 3군 제도를 만들어서 승강급을 실시하자는 등 많은 묘안이 백출하고 있다. 

또한 이번 동호인최강리그는 시도바둑리그까지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는 전망이 다수다. 현실적으로 동호인 중에 잘 두는 선수가 나오면 시도리그로 진출하게 될 것이며 바둑계의 선수 확보가 용이해진다는 점이다. 

지금까지는 시도리그 팀들도 한정된 선수 풀을 가지고 선수를 선발하다 보니 최적의 선수, 최강의 선수를 선발하지 못한다는 핀잔을 들어야 했다. 동호인최강리그를 통해 재주 있는 선수를 발굴할 수도 있다는 뜻이 되며 선수 층 강화에도 큰 순기능이 될 것이란 판단이다. 

대회는 1~4차 리그마다 스위스리그를 벌인다. 매 리그마다 팀 당 3경기를 갖는다. (위 표는 1차리그 대진표)

3라운드를 갖고 승점을 매기는데, 이를 테면 3승 팀은 3점, 2승1패 팀은 2점, 1승2패 팀은 1점 이런 식이다. 단, 우승팀에 보너스 점수 1점이 더 주어지니까 3승은 4점이 된다. 그런 식으로 4차례의 리그를 합계 점수를 내어서 상위 4팀이 포스트시즌에 진출한다. 

만약 총 점수 합계가 동점이라면 개인 승수를 합쳐 승리한 쪽이 이긴다. 따라서 1차리그에서는 3-2로 두 번을 이겨 2승을 거두나 5-0으로 두 번을 이겨 2승을 거두는 것이 같은 승점 2점이다. 그러나 개인 승이 많은 쪽이 ‘골 득실’에서 유리하다는 건 분명하다.
 

사용자가 올린 이미지

▲7년 전 경남 사천에서 벌어진 바둑대회에서 만난 친구들 문찬웅 박재동 박수창. 박재동은 시도리그 선수이며 박수창은 입단에 성공했다. 문찬웅은 7년 만에 다시 바둑돌을 잡고 총호인 최강리그에 등장한다.

어느 팀이 강할까. 

각 팀 감독들의 전망을 종합하면, 서울바둑협회, 1004섬 신안, 울산 이봐 해놨어?, 경남바둑협회 등 4팀이 상위 그룹을 형성할 것이라고 보았다. 

서울바둑협회는 과거 내셔널리거였던 30대 후반 김재승과 작년 연구생을 나온 홍승우가 강자며 권용민 박해든도 고교시절 전국대회를 넘나들었다.

1004섬 신안의 이건형 방석호는 지금도 전국대회에 자주 얼굴을 비치는 현역 주니어들이라 최강 맴버로 꼽히며, 울산 이봐 해봤어?도 한때 내셔널리거였던 김지인 문찬웅의 쌍포가 막강하다. 

경남바둑협회도 어느 한쪽 약한 멤버가 보이질 않는다는 평가. 

이어서 시흥시, 파주소셔널 등도 경기도민체전 대학패왕전 등 전국동호인대회에서 자주 얼굴을 비춘 이름들이 존재하면서 다크호스 역할을 하게 될 것으로 보인다. 

그외 2030바둑모임의 주축인 선수들도 대거 참여했고, 명지대 세한대 바둑학과 졸업생도 출전을 서둘렀다. 또한 박종욱 공종민 이상민 배성준 등 연구생 상위경력자들도 출격 채비를 갖추었다.

처음 가보는 길은 언제나 누구나 설레는 법. 동호인최강리그가 왠지 흥행 카드가 될 조짐이다.
 

사용자가 올린 이미지

▲내셔널리그 경력이 있는 울산 김지인.
 

사용자가 올린 이미지

▲ '파주소셔널'의 바둑단장 겸 선수 소강우는 연구생 경력도 전혀 없는 순수 동호인이다.
 

사용자가 올린 이미지

▲ '경기도 시흥시' 김미곤 선수(좌)가 수원시장배 일반부 경기를 벌이고 있다.
 

사용자가 올린 이미지

 

사용자가 올린 이미지

 

사용자가 올린 이미지
 

 

주최·주관
재정후원
주관방송사